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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블로그

몇 년전에 사두었다가 읽다만 책을 다시 읽는 중이다. 이 책을 샀던 이유는 무엇보다 책 제목이 9할 정도는 차지한것 같다. 길들지 않는다는 건 뭘말하는건지, 무엇이든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에 끌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골랐던것 같다. 그리고 몇년이지나 다시 이 책을 읽고 있다. 첫장은 참새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길가다 죽은 참새를 발견했는데, 작가는 이에 감명을 받았다. 인간의 죽음과 참새의 죽음을 비교하며 죽는 순간까지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산 참새의 삶을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고 한다. 이런 극단적인 예시는 와닿지 않았지만, 작가가 현대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분명한것 같다. 인간은 동물이고, 주체적으로 살 권리가 있고, 꼭 그래야만 한다고. 작가는 눈빛에 대해 말을 하는..

누워서 읽으라고 했지만, 전혀 누워서 편히 볼 수 없었는 책이다ㅎㅎ.. 그나마 이해가 되는 부분과 철학적인 생각이 있어 인용해본다. 눈으로 풀어보는 N개의 여왕문제 "가로 세로 모두 N개의 칸이 있는 체스판 위에 N개의 여왕을 올려놓되 서로 공격해서 잡을 수 없도록 놓을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몇개 인가?" ( 체스판 위에 여왕을 내려놓되 행,열,대각선 어느 곳으로도 다른 여왕과 충돌하지 않도록 만드는 문제, 여왕체스는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상하좌우, 대각선 각 1칸씩 이동 가능하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려운 문제를 쉬운 문제로 변형해 보고, 규칙을 찾으라고 한다. N개의 칸을 4x4 의 판으로 만든 후, 직접 해보자! 위의 사진처럼 (1,1)에 여왕체스를 두고, 2행에 둘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방..
결론 : 능력, 그리고 공동선 P.348 장벽을 허무는 일은 좋다. 누구도 가난이나 편견 때문에 출세할 기회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 그러나 좋은 사회는 '탈출 할 수 있다'는 약속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회적 상승에만 집중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사회적 연대와 시민의식의 강화에 거의 기여하지 못한다. 심지어 우리보다 사회적 상승에 보다 성공적인 나라라도 상승에 실패한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그리고 스스로를 공동체 구성원으로 여길 수 있도록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그러게 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능력주의적 학력이 없는 사람의 삶은 더욱 힘덜어졌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소속이 어디인지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었다. [내 생각] 마지막 문장이 와닿았다. 내 소속이 어디고 정체..

안녕하세요~ 요새는 책을 많이 읽기보다는 그대로 옮겨쓰며 천천히 읽는게 나름 재밌는것 같습니다 5페이지 읽고 쓰는데 40분정도가 걸리네요ㅜㅜ (p.195~p.199) 오늘 읽은 대략적인 내용은 지난 포스팅과 비슷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직까지는 명쾌한 해답 보다는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하나가 추가된것 같습니다. 책 곳곳에서 부자와 빈자가나오고, 성공에 대한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성공'의 기준도 잘 모르겠고, 조금더 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좋은 생각이나, 관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할것같습니다!

마크 주커버그, 카카오톡 창업자, 앨론머스크 등등 우리 사회엔 부러워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 우리는 생각한다. 내가 그처럼 되지 못 한것은 '노력'의 부재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지금같은 시대처럼 공정한 세상이 없다고, 이런 환경 속에서 어려서부터 노력을 강조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같다. '공정'이라는 프레임에 같혀 우리는 치열하게 산다. 나는 상상, 걱정을 많이한다. 현실적인 상상이나 걱정이 아니라, 조금 거시적인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것 같다. 이런 성격이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이 되는것 같다. 서점을 들려서 평소 내가 궁금해했지만, 내 생각으로는 명확하고 확실한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들, 이런 기준으로 책을 고르는 것같다. 이번에 읽는 공정하다는 착각 이라는 책 또한 위 같은 끌림에 의..